침수차 대처 방법, 시동부터 보험 처리까지 상황별 대응 요령

집중호우나 태풍이 발생하면 짧은 시간에도 도로와 지하주차장에 물이 차오를 수 있습니다. 차량 침수는 자동차 고장뿐 아니라 운전자의 생명과도 연결되는 문제입니다.

특히 물이 차오르는 상황에서는 차량을 지키려다 대피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침수된 차량이라면 무리하게 운행하거나 상태를 확인하려 하기보다 안전 확보와 전문 점검을 우선해야 합니다.

침수차 대처 방법 1

침수 위험이 있을 때 먼저 해야 할 행동

침수된 도로와 지하차도는 진입하지 않습니다

도로에 물이 고여 있어도 겉으로는 정확한 수심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도로가 파손됐거나 맨홀 뚜껑이 열린 경우도 있어 차량으로 통과하려는 행동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국민안전24에서도 침수가 시작된 지하차도에는 진입하지 않고, 침수된 지역에서 자동차를 운전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앞차가 통과했다고 해서 내 차량도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차량마다 최저지상고와 흡기구 위치 등이 다르며 물의 흐름과 수위도 빠르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하주차장은 차량보다 사람이 우선입니다

집중호우 때 지하주차장으로 물이 유입되기 시작했다면 차량을 이동시키려고 다시 들어가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국민안전24는 지하주차장에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면 차량을 두고 탈출하고, 경사로를 따라 물이 들어오기 시작했다면 차량 이동보다 사람의 대피를 우선하도록 안내합니다.

침수 가능성이 예상된다면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전에 하천변, 저지대, 지하주차장 등에 있는 차량을 안전한 장소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운전 중 차량에 물이 차오른다면

이동 가능한 초기 단계에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차량 침수가 시작됐다면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높은 지대나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합니다.

국민안전24 행동요령에서는 차량이 침수되기 시작할 경우 타이어 높이의 3분의 2 이상 잠기기 전에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도록 안내합니다.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차량에 머무르는 것보다 탈출 가능성을 먼저 판단해야 합니다.

물이 빠르게 불어나는 도로에서는 몇 분 사이에도 상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차량 손상 여부를 확인하느라 대피를 늦추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이 열리지 않을 때는 탈출 방법을 바꿉니다

물이 차오르면 차량 외부와 내부의 수압 차이 때문에 문이 열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창문을 열 수 있다면 창문을 통해 신속하게 빠져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문과 창문을 이용할 수 없다면 차량용 비상망치 등으로 측면 유리를 깨고 탈출하는 방법을 고려합니다.

국민안전24는 유리를 깨기 어려운 경우 차량 내·외부 수위 차이가 약 30cm 이하가 될 때 문이 열리는 순간 탈출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탈출한 뒤에는 물보다 높은 장소로 이동하고 필요하면 119에 구조를 요청합니다.

이미 침수된 자동차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안전이 확보되기 전 차량에 접근하지 않습니다

침수 지역은 물이 빠졌다고 바로 안전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도로 파손, 감전, 주변 시설물 붕괴 등의 위험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제가 해제되고 안전이 확인된 뒤 차량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물이 남아 있는 지하주차장으로 차량을 확인하러 다시 들어가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임의로 운행하기보다 견인과 점검을 고려합니다

차량이 상당 부분 침수됐다면 외관만 보고 정상 운행이 가능한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엔진 흡기계통, 전기·전자장치, 변속기, 각종 제어장치와 배선 등에 물이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침수 정도가 크거나 엔진룸까지 물이 올라왔다면 무리하게 시동을 걸거나 운행하기보다 보험사 또는 긴급출동 서비스에 연락하고 정비업체까지 견인해 점검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은 고전압 시스템이 적용되므로 침수 후 운전자가 임의로 고전압 부품을 만지거나 분해해서는 안 됩니다. 차량 제조사의 침수 대응 지침과 전문 정비 절차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침수 후 보험 처리에서 확인할 부분

먼저 가입한 자동차보험의 담보를 확인합니다

차량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고 모든 자동차보험에서 동일하게 보상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입한 보험의 자기차량손해 담보와 관련 특약, 사고 발생 원인 및 계약 조건 등에 따라 보상 여부와 범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침수 피해가 확인되면 가입 보험사에 사고를 접수하고 적용 가능한 보상 범위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보험사의 안내를 받기 전에 임의로 차량을 폐차하거나 수리를 진행하면 이후 절차가 복잡해질 수 있으므로 사고 접수 후 처리 순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수 상황을 기록해 둡니다

안전이 확보된 상황이라면 차량이 침수된 위치와 당시 상황, 차량 외부와 실내의 침수 흔적 등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겨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다만 기록을 위해 위험한 침수 지역에 다시 들어가거나 차량에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차량보다 사람의 안전이 우선입니다.

침수차 대처 방법 2

침수 상황별 핵심 대응

상황대응 방법
침수도로 발견진입하지 않고 우회
지하차도 침수 시작진입하지 않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
지하주차장 물 유입차량보다 사람의 대피 우선
차량 내부로 물 유입탈출 경로 확보
문이 열리지 않음창문을 통한 탈출 시도
탈출 후높은 곳으로 이동하고 필요 시 119 신고
침수 후 차량 확인안전이 확보된 뒤 접근
상당 부분 침수된 차량임의 운행보다 견인·전문 점검 고려
보험 처리가입 보험사에 사고 접수 후 보상 범위 확인

자주 묻는 질문

침수된 자동차는 다시 시동을 걸어도 되나요?

침수 정도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임의로 시동을 걸어 정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엔진룸이나 주요 전기장치까지 물이 들어간 것으로 의심된다면 견인 후 전문 점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물이 얕아 보이는 도로는 지나가도 괜찮나요?

겉으로 보이는 것만으로 수심과 도로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침수된 도로와 지하차도는 진입하지 않고 우회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하주차장에 차가 있는데 물이 들어오면 이동해야 하나요?

이미 물이 유입되고 있다면 차량을 옮기기 위해 지하주차장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민안전24도 물이 차오르는 지하주차장에서는 차량보다 사람의 신속한 탈출을 우선하도록 안내합니다.

침수차는 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나요?

가입한 자동차보험의 담보와 특약, 사고 원인과 계약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침수 피해가 발생하면 보험사에 사고를 접수하고 실제 가입 조건을 기준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전기차가 침수되면 직접 확인해도 될까요?

고전압 시스템이 적용된 전기차는 침수 후 관련 부품이나 배선을 운전자가 직접 만지거나 분해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제조사와 보험사, 전문 정비업체의 안내에 따라 처리해야 합니다.

마무리

침수차 대처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자동차를 보호하는 것보다 사람의 안전을 먼저 확보하는 것입니다.

침수된 도로와 지하차도에는 진입하지 않고, 지하주차장에 물이 유입되기 시작했다면 차량을 이동시키려고 위험지역으로 들어가지 않아야 합니다. 이미 차량이 침수됐다면 무리하게 운행하기보다 안전 확보 후 보험사와 정비업체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순서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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